이종석♥한효주, 공개된 'W-두 개의 세계'

입력 2016-07-15 07:31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W-두 개의 세계'(극본 송재정, 연출 정대윤, 이하 'W')가 '두 개의 세계'를 표현한 포스터로 시선을 끌었다. 15일 공개된 포스터 2종에선 같은 공간인듯 다른 공간에 있는 이종석과 한효주 '철연주' 커플의 사연이 무엇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두 개의 달과 다른 색의 공간
두 개의 달이 있는 포스터에는 같은 공간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강철(이종석 분)은 도심 속에, 오연주(한효주 분)은 자연 속에 서 있다. 드라마 'W'가 표현하는 '두 개의 세계'가 시각적으로 그려진다. '당신 어디에 있나요. 당신이 사는 곳은 어떤 곳이죠?'라는 문구와 두 배우의 포즈는 그 자체로도 닿을 듯 닿을 수 없는 '철연주' 커플의 아련함을 전달한다.

두 개의 세계 무너진 차원의 틈
하지만 어느새 나란히 쇼파에 앉아 있는 철연주 커플. 아니다. 이번에도 한효주는 실내에, 이종석은 실외에 앉아 있는 것을 보니 이 역시 또 다른 세상이다. 하지만 두 사람 표정과 자세에선 앞의 포스터와 다른 여유가 느껴진다. '무너진 차원의 틈'을 통해 현실세계 대표 오연주와 웹툰세계 대표 이종석이 만난 것일까? 웹툰 속 인물인 강철과, 강철의 열혈팬인 오연주가 웹툰 속으로 들어가는 파격적인 상황이 어떻게 그려질지 보는 이로 하여금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7월 20일 첫방송을 타는 'W'는 현실세계의 초짜 여의사 오연주가 우연히 인기절정 '웹툰 W'에 빨려 들어가 주인공 강철을 만나면서 연쇄적으로 일어나는 사건을 그린 로맨틱 서스펜스 멜로이다. 주인공 강철이 웹툰 주인공이며, 웹툰과 현실을 넘나다는 상상력 가득한 설정이다. 서스펜스의 최고봉 '나인'의 송재정 작가와 대중의 마음을 읽는 '그녀는 예뻤다'의 정대윤 감독이 만났다.

손영옥 선임기자 yosoh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