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대안교육 효시로 알려진 성산효마을학교가 성산효대학원대학교에서 이전해 성산효하모니주야간보호센터와 함께 개원한다.
15일 성산효나눔재단에 따르면 인천시교육청 지정 위탁대안교육기관인 성산효마을학교 이전 행사는 이날 최성규 성산효나눔재단 이사장과 유정복 인천시장, 이청연 인천시교육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구 주안동 월드타워 4층 성산효나눔재단에서 개최된다.
성산효마을학교는 2004년 인천시 최초로 교육청의 승인으로 출범한 위탁형 대안학교로 ‘어린이·청소년 사랑이 곧 효나눔 실천’이라는 최성규 인천순복음교회 담임 목사의 신념에 따라 설립된 교육기관이다.
성산효마을학교는 학습중단 위기에 직면한 중·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효를 활용한 인성교육과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학생들에게 적용해 학습 중단을 예방하는 등 인천지역의 대표적인 위탁형 대안학교로 성장해왔다.
성산효마을학교는 설립 이후 지금까지 900여명의 학습중단 위기의 학생들을 효인성으로 훈육한 결과 훌륭한 사회 인재로 배출하는데 성공했다. 교장은 12년째 최성규 성산효나눔재단 이사장이 담당하고 있다.
성산효나눔재단은 청소년 교육과 효행운동의 새로운 방안을 모색하기위해 성산효마을학교 이전과 동시에 같은 공간에 ‘성산효하모니주야간보호센터’를 개원했다. 이 센터는 부모 부양 부담을 줄이고 어르신들에게 안전하고 행복한 노후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기위해 ‘노인장기요양법’에 근거해 설립됐다.
주야간보호센터는 성산효마을학교와 공동으로 효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 청소년 선도 및 교육과 복지가 함께 융합하는 효행운동의 새로운 모델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성산효나눔재단은 두 기관을 관리하게 된다. 재단은 국민일보사와 공동으로 2014년 거북이마라톤대회를 개최한 것을 비롯 가족운동회, 사랑의 쌀 나누기 운동, 사랑의 연탄나누기 운동, 출산장려 및 장학사업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성산효마을학교 15일 이전개원, 노인복지요람 성산효하모니주야간보호센터 융복합서비스
입력 2016-07-14 23:28 수정 2016-07-14 2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