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행’부터 ‘빅’까지… 영화, 골라보는 재미가 있다

입력 2016-07-14 21:50

7월 극장가가 풍성해진다. 좀비 블록버스터 ‘부산행’부터 애니메이션 ‘빅’까지 다양한 작품들이 개봉을 기다린다.

가장 앞서 개봉되는 작품은 부산행이다. 오는 20일 개봉하는 부산행은 좀비 바이러스가 창궐한 긴급재난 상황에 열차를 탄 사람들의 살아남기 위한 사투를 그렸다. 연상호 감독이 선보이는 첫 실사영화다.

오는 27일에는 신작들이 쏟아진다. 먼저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의 최대 기대작은 빅이다. 빅은 교활한 건설회사 사장의 음모로 위험에 빠진 북극을 지키기 위해 나선 북극곰 사총사의 모험기다. 무분별한 북극 재개발에 반대하며 환경 보호를 강조하는 메시지를 담아 교육적이기도 하다.


‘인천상륙작전’과 ‘제이슨 본’도 이날 개봉된다. 이정재·이범수·리암 니슨이 출연한 인천상륙작전은 한국전쟁 당시 북한에 의해 함락된 대한민국을 구하기 위해 벌이는 첩보전을 다뤘다. ‘본’ 시리즈 신작인 제이슨 본은 맷 데이먼의 귀환으로 기대를 모은다.

오는 28일에는 일본영화 ‘태풍이 지나가고’가 관객을 만난다. 영화는 태풍이 휘몰아친 날 밤 헤어졌던 가족과의 하룻밤을 그려낸 잔잔한 드라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