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20대 남성들이 총에 맞는 영상이 페이스북 라이브로 생중계됐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노퍽에서 20대 후반 남성 3명이 낯선 사람에게 피격을 받아 심하게 다쳤다고 데일리메일이 13일 보도했다.
노퍽 경찰은 27세에서 29세 사이의 남성 3명이 총격으로 심하게 부상한 뒤 노퍽 종합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이들 중 2명은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피격을 받은 윌리엄스는 차 안에서 음악을 들으며 담배를 피우는 모습을 페이스북 라이브로 생중계하고 있었다. 윌리엄스는 촬영을 시작한 뒤 5분쯤 지났을 때 총에 맞았다.
윌리엄스가 촬영한 영상은 사건 현장을 담았다. 영상을 보면 총성이 그친 뒤 누군가 “앰뷸런스를 불러달라”고 신음한다. 이어 ‘침착하라’ ‘잠들지 마라’는 말소리도 이어진다. 10분쯤 지났을 땐 구급대가 도착하는 소리가 들린다.
아직까지 총격 용의자의 신상은 밝혀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주환 기자 joh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