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9·세계랭킹 1위)가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이 선정한 올해의 여자 골퍼에 선정됐다.
ESPN은 14일 열린 2016 ‘올해의 스포츠상(ESPY·Excellence in Sports Performance Yearly)’ 어워드 행사에서 리디아 고를 여자 골프 부문 수상자로 발표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이다. 리디아 고는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3승을 달리고 있다. 남자 골퍼 부문은 조던 스피스(미국)가 수상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골프뿐 아니라 전 종목에 거쳐 각 부문의 수상자를 발표했다. 올해 최고의 남자선수로는 ‘킹’ 르브론 제임스가 뽑혔다. 제임스는 지난달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에서 소속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52년 만에 첫 우승으로 이끌었다. 동시에 제임스는 NBA 최고 선수 타이틀도 차지했다. 클리블랜드는 올해 최고의 팀으로 선정됐다. 파이널 7차전은 최고의 경기에 뽑혔다.
올해의 여자선수는 미국 코네티컷대 농구 선수 브리안나 스튜어트가 받았다. 세계적인 선수 부문은 포르투갈의 유로 2016 첫 우승을 이끈 골잡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차지했다. 최고의 파이터는 UFC의 코너 맥그리거,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수는 워싱턴 내셔널스의 브라이스 하퍼가 수상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