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홍준표, 막말 입에 달고 사는 문제아...또 사고쳤다”

입력 2016-07-14 15:47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막말을 입에 달고 사는 문제아, 홍준표 경남 도지사가 또 사고를 쳤습니다"라고 했다.

심 대표는 "지난 13일 홍준표 지사의 사퇴를 촉구하며 경남 도의회 현관에서 농성 중이던 우리당 여영국 경남도의원을 향해 입에 담기 힘든 막말을 퍼붓고 조롱했습니다"라며 "강력히 규탄합니다"라고 했다.

그는 "정의당 소속 여영국 도의원이 농성에 나선 이유는 ‘경남도교육감 주민소환 허위서명 사건’ 때문입니다"라며 "지난 8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홍 지사의 핵심 측근들에 대해 징역형을 구형했습니다"라고 했다.

그는 "이런데도 최소한의 사과조차 거부하고 막무가내로 버티는 홍 지사에 대해 도의원이 사퇴를 촉구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합니다"라고 했다.

심 대표는 "허위서명사건에 이은 막말은 홍준표 도지사가 공직자로서 최소한의 자격조차 없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줍니다"라며 "홍 도지사는 즉각 사퇴해야 합니다"라고 했다.

이어 "홍지사는 새누리당의 고위공직자입니다"라며 "홍준표 도지사의 만행에 대해 새누리당은 국민들께 사과해야 합니다"라고 했다. 

심 대표는 "막장도지사로 경남도민의 근심이 된 홍준표지사에 대해 새누리당 역시 관리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라며 "막말로 국민들의 정치혐오를 부추기는 소속 정치인에 대해 즉각 윤리위원회를 열어 엄중하게 징계할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