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옥 “새누리당 체질과 망가짐 모두 바꿔야 한다”

입력 2016-07-14 15:38

김희옥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국위에서 "체질과 망가짐 모두 바꿔야 한다"며 "새누리당의 나아갈 방향과 국민 신뢰를 회복하는 방법은 변하는 것, 바로 혁신"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저는 비대위원장이 된 후 40여일 간 18번의 회의를 열어 당이 당면한 문제에 대해 치열하고 논의했고 의총, 원외당협위원장 협의회 등 당 혁신을 위한 내용이라면 어디든 찾아가 충정어린 말씀을 듣고 혁신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아주 작은 습관을 고치는 것도 힘든 데 모든 것을 다 바꾸는 것은 결코 쉬운일이 아니다"라며 "혁신은 새누리당의 생존을 위해, 미래를 위해서 반드시 이뤄내야 만 하는 절대적 과제"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오늘 지도체제 개편을 위한 당헌개정안을 채택할 예정이다"라며 "새누리당이 승리를 향해 나아가는 혁신의 시작이며 의미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전당대회에서 새로운 지도부가 선출된다"라며 "새로운 지도부는 새누리당 혁신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전대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혁신과 통합을 이뤄내 집권여당으로서 새누리당의 저력을 국민 여러분께 보여주자"고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새누리당에게는 천막당사 정신이라는 위기극복의 DNA가 있다"며 "전 여러분을 믿는다. 새누리당의 저력을 믿는다"고 덧붙였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