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간 이민기… “클럽서 만난 여성에 성폭행 피소”

입력 2016-07-14 13:31 수정 2016-07-14 13:37

공익근무 중인 배우 이민기(31)가 성폭행 사건에 휘말렸던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14일 이민기 소속사는 “이민기가 불미스러운 일로 경찰 조사를 받은 건 사실이지만 오해에서 비롯된 일이었다”며 “신고한 여성이 진술을 번복해 경찰 조사 결과 혐의없음(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해당 여성에게 사과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검찰에서는 사건 당시 함께 피소당한 다른 기소자가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사건의 본질과는 상관없는 오해와 억측으로 의미 없는 피해가 이어지는 일이 없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민기는 지난 2월 27일 지인들과 함께 부산의 한 클럽을 찾았다 여성 A씨를 만나 성관계를 가졌으나 29일 A씨로부터 폭행 및 집단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 8월 7일 군 입대한 이민기는 기초 군사 훈련을 마친 뒤 부산에서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 중이다. 오는 8월 3일 소집해제를 앞두고 차기작을 검토하던 상황이었다.

이민기가 남자주인공 후보 물망에 올랐던 tvN 새 금토드라마 ‘내일 그대와’ 측은 “이번 논란과 관계없이 이민기 출연은 확정된 게 아니었다. 아직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