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마다 낮아지는 경제성장률 전망치… 한은, 2.7%로 01%p 낮춰

입력 2016-07-14 13:30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은 14일 올해 우리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8%에서 2.7%로 0.1%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지난 1월 3.0%를 전망했다가 4월 2.8%로 낮춘데 이어 7월 또다시 2.7%로 낮춘 것이다. 분기별 지속적 전망치 하락이다.

다음은 한국은행이 작성한 2016년 하반기 경제전망 요약본 전문.
□ 최근의 국내외 여건변화 등을 고려해 볼 때, 우리 경제는 금년중 2.7%, 내년중 2.9% 성장할 전망이며 대내외 불확실성 증대 등으로 회복 속도는 완만할 것으로 예상
ㅇ 민간소비는 2/4분기중 상당폭 반등하였으나 하반기에는 취업자수 증가폭 축소 등으로 완만한 증가세를 보일 전망
ㅇ 설비투자는 기업구조조정, 브렉시트 등으로 기업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증대됨에 따라 하반기에도 부진이 이어질 전망
ㅇ 건설투자는 주거용 건물을 중심으로 높은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주택 초과공급 확대 등으로 금년 하반기 이후 증가세가 둔화될 소지
ㅇ 상품수출은 글로벌 경기의 점진적 개선, 기저효과 등으로 점차 개선되겠으나 회복속도는 완만할 것으로 예상
□ 금년중 소비자물가는 전년에 비해 낮은 유가 수준, 수요측면의 하방 압력 지속 등으로 1%대 초반의 상승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
ㅇ 기간별로는 상반기 0.9%에서 하반기 1.3%로 오름세가 확대될 전망
ㅇ 내년중에는 저유가로 인한 물가하방 압력 약화, 경기의 점진적 개선 등으로 1.9% 상승할 전망
끝.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