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1일 인천공항 이용객 19만1000명으로 가장 혼잡

입력 2016-07-14 11:06
이달 31일 인천국제공항 이용객이 일일 기준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 하계 성수기(7월 16일~8워 15일) 기간 동안 인천공항 이용객 숫자가 542만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14일 밝혔다. 메르스 여파로 여객이 감소했던 지난해 하계 성수기에 비해 26.5% 증가한 것이다.

 해당 기간 일일 평균 예측치는 17만4708명으로 역대 동·하계, 명절 성수기를 통틀어 가장 많다. 특히 이달 31일에는 일일 여객으로 사상 최대인 19만1000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은 출발 여객도 9만5129명으로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도착 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다음달 7일로 9만7811명이 도착해 역대 최다치를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공사는 하계 성수기 특별운영기간 동안 원활한 공항 운영을 위해 현장 근무인력을 추가 배치하고 운영 전 분야를 아우르는 혼잡 완화 대책도 시행한다. 주차 공간 부족 문제가 심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임시주차장 6000면을 포함해 모두 2만5000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해 운영할 계획이다. 주차장 내 전동차 이동 서비스도 제공하고 장기주차장을 오가는 셔틀 버스 운행도 확대할 방침이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