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희는?” 홍상수 佛영화제 참석… 불륜설 언급할까

입력 2016-07-14 10:16
마르세유국제영화제 제공

배우 김민희(34)와의 불륜설 이후 두문불출했던 홍상수(56) 감독이 예정대로 제27회 마르세유 국제영화제(FID Marseille 2016)에 참석했다.

홍상수 감독은 13일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열린 마르세유영화제 개막식에서 명예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다소 야윈 모습으로 단상에 오른 홍상수 감독은 비교적 밝은 표정으로 수상소감을 밝혔다.

올해 마르세유영화제는 홍상수 감독의 회고전을 준비하는 등 각별한 애정을 쏟고 있다. 개인적인 사유를 들어 불참하긴 어려웠을 거라는 관측이다. 다만 이 자리에 김민희가 동행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영화제 기간 내내 진행되는 회고전에서는 홍상수 감독이 지난 20여년간 제작한 작품 17편이 모두 상영된다. 데뷔작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1996)을 비롯해 김민희와 처음 호흡을 맞춘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2015) 등이 포함됐다.


이번 영화제 중 홍상수 감독은 관객과의 대화(GV)에 참석할 예정이다. 불륜설이나 비밀 결혼설 등 사생활 논란 관련 언급을 할지 관심이 모인다.

지난달 21일 불륜설이 처음 불거진 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 측은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지난 4일에는 미국 유타주에서 비밀 결혼식을 올렸다는 보도까지 나왔으나 양측은 묵묵부답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