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도내 저소득가정 여자 청소년 3000명에게 매직박스 전달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건강 생리대 매직박스 보내기 캠페인’이 참여 저조로 지원 목표의 절반도 채우지 못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매직박스, 소녀들에게 마법의 날을 선물하자!’는 슬로건을 내걸고 추진 중인 이번 캠페인은 저소득가정 여자 청소년들이 ‘신발 깔창 생리대’와 같은 아픔을 더 이상 겪지 않도록 건강권을 보장하고 생리대 구입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자 실시되는 특별캠페인이다.
캠페인 시작일인 지난달 22일부터 12일까지 모인 신규 후원금은 DGB 사회공헌재단 1000만원, 한국수력원자력 1800만원, 도내 기업 및 개인 참여후원금 1320여만원 등 모두 4120여만원으로 지원목표액인 9000만원의 절반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조성된 성금은 도내 저소득가정 여자 청소년 1명당 3만원 상당의 생리대 및 위생용품 등으로 구성될 매직박스 마련에 전액 사용된다.
참여는 후원계좌(농협 742-01-016447, 경북공동모금회·대구은행 009-10-001247, 경북공동모금회)에 성금을 입금하면 된다. 개인은 3만원(1박스), 기업은 30만원(10박스) 단위로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
대구=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건강 생리대 "매직박스" 보내기 캠페인 참여 저조하다
입력 2016-07-14 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