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사소한 시비 끝에 외국인 노동자를 폭행한 중년 남성 검거에 나섰다.
경기도 양주경찰서는 지하철 1호선 양주역에서 미얀마 국적의 A씨(24) 등 2명을 수차례 폭행한 등산복 차림의 한 중년 남성을 추적중이라고 14일 밝혔다.
경찰과 피해자 A씨 등에 따르면 이 남성은 지난 10일 오후 8시 50분께 양주역 역사 안에서 A씨 등과 가볍게 몸이 부딪친 뒤 말다툼이 일어났고, 이후 화를 내며 A씨 등을 2~3분 가량 마구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112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했으나 이 남성은 경찰이 오기 전 버스를 타고 사라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현장 CCTV와 이 남성이 탄 버스의 교통카드 내역 등을 토대로 행방을 쫓고 있다.
양주=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
외국인 노동자 무차별 폭행 40대 男을 잡아라
입력 2016-07-14 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