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소시지' 맥스봉, 누적판매 3000억원 매출 돌파

입력 2016-07-14 10:03

CJ제일제당은 '맥스봉'이 2003년 출시 이후 누적매출 3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누적 판매 개수(제품 낱개 기준)로는 6억개 이상으로 1분에 100개씩 판매되며 국민 1인당 10개 이상 먹은 셈이다. 그 동안 판매된 (개당 165mm) 수량을 일렬로 눕혀 놓으면 약 10만4584km로, 서울에서 부산(415km)을 120번 이상 왕복할 수 있고 지구(둘레 약 4만km)를 두 바퀴 이상 돌 수 있는 길이다. 과거 미니소시지는 ‘어린이용 간식’이라는 이미지가 강했지만, 맥스봉은 치즈 함량을 높이고 고급 연육을 사용하는 등 기존 제품보다 맛∙품질을 업그레이드한 이 출시되며 ‘프리미엄 간식’ 이미지로 진화했다. 특히 제품의 메인 타겟을 어린이가 아닌 20~30대 소비자로 설정했고, 이들을 공략하기 위해 ‘도시남녀를 위한 행복한 간식’이라는 컨셉트와 세련된 디자인을 적용했다. 
 제품의 주 타겟인 20~30대 소비자에 초점을 맞춘 제품 라인업 확대와 다양한 마케팅 활동 또한 이번 성과에 한몫 했다. CJ제일제당은 가장 대표적인 제품으로 고소하고 치즈의 풍미가 살아있는 '맥스봉 치즈'를 비롯해, 부드러운 크림치즈와 옥수수를 추가한 '맥스봉 크림치즈&콘', 여성들을 위한 '맥스봉 콜라겐뷰티', 기존 제품 대비 치즈 함량을 10% 이상 높인  '맥스봉 리치치즈' 등 2030 소비자 입맛을 공략하기 위해 꾸준하게 라인업을 확대했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