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8·15 특사에 경제인 포함 가능성 높다”

입력 2016-07-14 07:58

박근혜 대통령의 8·15 광복절 기념 특사에 포함될 기업인과 정치인이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광복절 특사는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가 지난 8일 청와대 오찬에서 사면 건의를 한 것을 박 대통령이 수용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이번 광복절 특사의 대상과 범위에 대해 당초 정치권에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사범과 생계형 절도범 등 민생 사범 위주로 대상자가 선정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이번 특사를 건의한 새누리당이 '국민통합'에 방점을 찍은데다 '분야별로 규모 있는' 특사를 요청해다는 점에서 정치인과 경제인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정치인의 사면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반면 기업인의 경우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로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어 여느때보다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현재 정치권에서는 특사 가능성이 있는 기업인으로 ▲구본상 전 LIG넥스원 부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담철곤 오리온회장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현재현 전 동양 회장 ▲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 등이 거론된고 있다. 

정치인으로는 ▲이광재 전 강원지사 ▲이상득 전 국회의원 ▲정봉주 전 국회의원 ▲홍사덕 전 국회의원 등의 특사 가능성이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