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시는 시청 광장 물놀이장을 지난해보다 풀장 규모뿐만 아니라 놀이시설과 휴게시설을 대폭 확장해 오는 23일부터 다음 달 21일까지 30일 간 무료로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11만여명 넘는 시민들이 이용하며 큰 호응을 보임에 따라 시민들에게 더욱 다가가는 소통행정 차원에서 시설을 대폭 보완한 것.
시에 따르면 물놀이장은 지난해 4000㎡에서 올해에는 8000㎡로 2배로 확대했다. 또 시청광장의 화단과 채광창 등 구조물이 있던 곳에 3500㎡ 규모의 잔디광장을 조성했다. 잔디광장에는 시민들이 물놀이를 즐기면서 뙤약볕을 피할 수 있는 텐트를 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놀이기구는 지난해 워터슬라이드와 통돌이 등 2종류에서 올해에는 워터슬라이드, 에어볼, 페달보트, 장애물 에어바운스, 놀이동산 에어바운스 등 5종류로 늘렸다.
주말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이벤트로 공연과 동화 스토리텔링,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시는 이외에도 파라솔 40개를 설치한 피크닉존을 새로 설치하고 몽골텐트도 지난해 25동에서 올해에는 45동으로, 샤워실도 1개에서 2개로 늘린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물놀이장은 유아~초등학교 3학년까지 이용이 가능하다”며 “지난해에는 월요일에 휴장했지만 올해에는 개장내내 휴무 없이 매일 오전 10시에서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고 설명했다.
정찬민 시장은 “시민들이 고생하지 않도록 휴식시설을 대폭 늘렸다”며 “올 여름에도 시청광장에서 아이들과 편안하게 여름 피서를 즐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용인=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용인시청 광장, 한강 고수부지로 변신?…수영장, 몽골텐트는 물론 잔디광장까지
입력 2016-07-14 00:35 수정 2016-07-14 0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