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걸 “투표 잘못해놓고 혈서 써봐야 소용없다”

입력 2016-07-13 20:28

김홍걸 전 더불어민주당 통합위원장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워낙 여러차례 국민을 속여왔기 때문에 이제 국방부의 말을 신뢰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라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투표 잘못해놓고 나중에 후회하며 혈서 써봐야 소용 없습니다"라며 "그래서 '현명한 유권자가 나라의 운명을 바꿀 수 있다'고 한 겁니다"라고 했다.

이어 "국가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는 사안을 놓고 기껏 자기 지역에 인센티브를 달라고 흥정하는 사람들이 국회의원이라고 하니 나라의 장래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라며 "부끄러운 줄도 모르는지..."라고 했다.

그는 "시간을 끈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닌 만큼 신속히 당론을 정해야 합니다"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