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이성교제, 결혼과 혼전순결/이정현 지음/베다니출판사
청소년사역자인 저자 이정현 목사가 10년 동안 학생들에게 성(性)에 관해 설교했던 내용들을 엮었다. 1970년대에는 여학생의 95%가 혼전순결을 지지했지만 2000년대 이후의 여학생들은 생각이 달라졌다. 약 45%가 혼전 순결을 지킬 필요가 없으며 순결을 따지는 것 자체가 낡은 사고방식이라고 대답했다. 지금은 오히려 혼전순결을 지지하는 사람을 이상한 눈초리로 바라본다. 저자는 성에 관한 지식과 경험이 부족한 학생들에게 성경중심적으로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고자 이 책을 만들었다고 한다.
한 포털사이트의 지식을 묻고 답하는 곳을 보면, 청소년들의 성고민에 대해 많은 질문들이 올라와 있다. 부모님에게, 선생님에게, 때론 친구들에게 말하지 못한 자신의 성 고민을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털어놓는 것이다. 이 목사는 이 책을 통해 이러한 학생들의 고민에 대해 확실한 답을 내려줄 수 있을지는 몰라도, 자신의 성 가치관을 확실히 세울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멘토 역할은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선 하나님께서 왜 사랑을 만드셨는지에 관해 이야기하고, 2부에선 음란동영상과 동성애가 왜 나쁜 것인지에 대해 명확한 기준과 답을 제시한다. 마지막 3?4부는 연애가 무엇인지와 혼전순결 서약의 의미를 알아보는 책의 가장 핵심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목사는 앞서 ‘잠자는 중고등부를 깨워라’ ‘청소년 사역자를 일으키라’ ‘세계 청소년 부흥을 보고 한국 청소년 부흥을 꿈꾼다’도 펴냈다.
김도영 인턴기자 jonggyo@gmail.com
[미션책꽂이] '혼전순결 지킬 필요 없다'는 세태, 어떻게 해야 하나
입력 2016-07-13 19: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