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축구, 경쟁력 강화 위해 국제대회 개최

입력 2016-07-13 19:42
‘축구 굴기’를 선언한 중국이 내년부터 연례 국제대회를 열고 자국 대표팀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AP통신은 13일(한국시간) “중국 부동산·엔터테인먼트 복합기업인 완다가 2017년부터 4개국이 참가하는 '차이나컵'을 개최한다”고 전했다. 완다는 이날 차이나컵이 국제축구연맹(FIFA)의 승인을 받았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 대회 경기는 공식 A매치로 인정받아 결과가 FIFA 랭킹 산정에 반영된다.

완다는 유럽과 아메리카에서 최상급 대표팀을 초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호들과의 정기적인 평가전을 통해 중국 대표팀의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기준 중국의 FIFA 랭킹은 81위다.

중국은 시진핑 국가주석의 지시에 따라 축구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부와 기업은 자국 리그에 대대적인 투자를 진행 중이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