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은 개·돼지” 나향욱, 파면 여부 19일 최종 결정

입력 2016-07-13 20:10


'민중은 개·돼지' 막말 논란을 일으킨 나향욱 전 교육부 정책기획관의 '파면' 여부가 오는 19일 최종 결정된다.

인사혁신처는 13일 "교육부로부터 징계의결요구서를 오늘 오후 접수했다"며 "오는 19일 중앙징계위원회를 개최해 징계의결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인사처는 나 전 기획관에 대한 교육부의 파면 조치가 결정된 당일인 지난 12일 '본인 출석 3일 이전 통지의무'에 따라 오는 15일로 예정된 중앙징계위원회에서는 징계의결을 할 수 없다고 공지했다.

사안의 엄중성을 감안해 이번 사건만을 위한 '원포인트' 징계위원회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나 전 기획관은 지난 7일 경향신문 기자들과의 저녁식사 자리에서 "민중은 개·돼지로 취급하면 된다"는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교육부는 그가 공직자로서 해서는 안 될 잘못을 저질렀다고 판단해 파면 조치하기로 하고 인사처에 징계의결을 요구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