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진 전 의원 접촉사고 …“그렇게 살지 마라”

입력 2016-07-13 16:18


13일 더불어민주당 김광진(36) 전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침에 접촉사고가 있었다”며 글을 올렸다.

=김광진 전 의원 페이스북 캡처

글에 따르면 오전 6시쯤 김 전 의원은 ‘한수진의 SBS전망대’ 출연을 위해 방송국으로 향하던 중 접촉사고가 났다.

신호대기 중 갑자기 앞차가 후진해와 김 전 의원의 차를 들이받았다. 그러나 상대 운전자는 김 전 의원에게 화살을 돌리며 자신이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 전 의원에게 “젊은 사람이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해야지 그렇게 살지 말라”며 충고를 하고 떠났다고 한다.

김 전 의원은 “블랙박스 영상도 있고, 사람이 다친 것도 아니고 잘못만 인정하면 보험처리로 끝나도 될 일을 결국 경찰서에서 보기로 했다”며 씁쓸함을 전했다.

상당수 누리꾼들은 “다치진 않으셨냐”며 김 전 의원을 걱정하면서 “나이 많은 게 벼슬인 줄 아나” “목소리만 크면 다인 줄 아는 사람들이 있다”며 상대 운전자를 비난했다.

또 “똑똑한 백수가 제일 무서운 법”이라거나 “국회에서 보여줬던 전투력을 발휘하라”는 재미있는 조언을 하기도 했다.

이가현 기자 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