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군은 13일 초평면 중석리 논 1.3㏊에서 무인조정 드론을 이용한 병해충 방제작업 시연회를 가졌다. 드론을 이용한 방해충 방제는 충북 도내에서 처음 시도하는 것이다.
군은 올해 초평농협에 공동광역살포기 드론 3대를 공급한 뒤 문백면과 덕산면에도 1대씩 보급할 계획이다.
드론을 이용하면 인력 2명이 투입돼 1시간 정도 걸리는 1만㎡ 논의 방제작업이 10분이면 끝낼 수 있다. 공중 방제로 지형적 제한을 받지 않고 기체가 작고 가벼워 좁은 공간에서 활용도가 높다. 접이식 설계로 보관·운반이 쉽고 연료비도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군 관계자는 “농촌 인력이 줄고 고령화되면서 병해충 방제 작업에 어려움이 겪는 농민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진천=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병해충 방제도 드론으로
입력 2016-07-13 14: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