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교회 권오정 원로목사,고신대에 발전기금 전달

입력 2016-07-13 14:02
대구서교회 권오정 원로목사와 가족들은 고신대(총장 전광식)를 방문해 고신대 경건훈련원인 무척산기도원 운영을 위한 발전기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권 목사는 “개인적으로 목회자로서의 소명을 받았던 곳이자 목회할 때 기도의 장소로 자주 찾았던 무척산기도원을 고신대가 인수한 일은 귀하고 감사한 일”이라며 “이번 기금 전달이 고신교회들이 무척산기도원 컨소시엄 참여에 긍정적인 자극이 되길 소원한다”고 전했다.

전 총장은 “권 목사와 가족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개교 70주년을 맞는 고신대를 오늘에 있기까지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하나님이 기뻐하는 대학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무척산기도원을 통해 기도운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신대의 무척산기도원 인수 컨소시움에 참여한 부산노회 수정교회(이희영 목사)는 지난달 6일 남전도회 주관으로 25명의 성도들이 기도원에서 기도회를 가진 후 무척산 등반 행사를 한데 이어 지난 9일 무척산기도원에서 당회원과 피택자(장로, 집사) 기도회를 가졌다.

이어 중·고등부 교사와 학생들도 하기 수련회를 앞두고 16일 무척산기도원에서 기도회를 갖기로 했다.

이 목사는 “교단의 뿌리가 형성된 이곳에서 기도를 하니 기도가 잘 되고 성령의 강한 역사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함께한 성도들 가운데 몇 명은 이곳에서 기도한 것을 이미 응답 받았다고 간증도 했다.

고신대는 지난달 기도의 산실이며 신사참배운동의 영적진원지였던 무척산기도원을 인수하고 경건훈련원으로 개원해 기도운동 강화와 학생수련, 한국교회의 영적 훈련의 장으로 운영하고 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