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 천국 인천, 검찰권 행사 통해 착한 사람 살기좋은 곳으로 변화

입력 2016-07-13 14:02
인천지검(검사장 이금로)은 올 상반기 거짓말사범 중 서민들의 고통을 가중시키고 이웃들의 소박한 행복을 빼앗아 가는 사기사범과 형사사법 질서를 왜곡시켜 억울한 피해자를 양산하는 무고·위증 사범 75명을 적발해 3명을 구속기소했다고 13일 밝혔다.

검찰은 또 동업을 미끼로 지적능력이 미약한 초등학교 선배에게 캐피탈 업체로부터 대출을 받게 하고 이를 가로채거나 가짜 혼주를 동원해 미혼인 피해여성으로부터 예단비 등을 편취한 유부남 등 사기사범 179명을 인지해 28명을 구속 기소했다.

검찰 관계자는 “사기사범 중 피해자의 생계에 직접 위협을 주거나 죄질 불량한 사범들을 적극적으로 인지해 수사과정에서 피해자들의 억울한 사연을 경청하고, 피해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거짓말로부터 인천을 지키고, 정직한 인천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