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포켓몬 고' 곧 나오나… SKT 게임 제작 나섰다

입력 2016-07-13 13:43 수정 2016-07-13 13:55
AP뉴시스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 고' 열풍이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구자 SK텔레콤이 발 빠르게 AR 콘텐츠 제작에 나섰다. 개발업체인 닌텐도가 안보상 이유로 ‘포켓몬 고’를 한국 등 일부 국가에서 서비스하지 않아 국내 네티즌들의 요구가 폭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AR플랫폼인 'T리얼'을 활용해 AR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여러 콘텐츠 업체와 논의 중이라고 13일 아시아경제가 보도했다.

SK텔레콤은 2012년부터 AR의 가능성을 보고 투자를 진행해 왔다. 국내 다른 기업들보다 빠르게 AR의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R는 가상 이미지와 현실을 결합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한국에도 포켓몬 고 같은 AR게임이 조만간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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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호주, 뉴질랜드에서 출시된 포켓몬 고는 스마트폰 카메라로 화면을 비추면 가상의 포켓몬 캐릭터가 등장하고 이를 육성하는 게임이다. 

안보상 이유로 한국에서 게임 실행이 제한되자 일부 네티즌들은 포켓몬 고를 한국에서도 할 수 있게 해달라는 청원페이지를 만들어 서명을 받고 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