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 수용자들 “너도나도 성경읽기”

입력 2016-07-13 11:05 수정 2016-07-13 11:06

최강주 소장은 12일 “수용자들이 책을 읽고 독후감을 작성한 뒤 발표하고 동료 수용자들은 발표 내용을 경청하면서 인성 함양의 기회가 되고 있다”며 “인간내면의 변화를 통해 새 삶을 모색해 재범 방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요즘 이들이 읽은 책은 ‘미움 받을 용기’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꿈꾸는 다락방’ ‘글자 전쟁’ ‘무소유’ ‘감정수업’ ‘정글만리’ ‘마음을 열어가는 101가지 이야기’ ‘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 ‘고구려’ 등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이들의 ‘깊이 읽기’ 책 1순위는 단연 성경. ‘갇힌 자’라는 특별한 처지 때문에 성경을 집어들기도 하지만 그들 안에도 성령이 거하기 때문에 그 이끄심대로 따른다. 서울구치소의 독서활동이 본격화되면서 400여권의 성경이 구치소 내에 비치됐다. 교회 기증 성경이다.



【편집=박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