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20.74포인트(0.66%) 오른 1만8347.67로 마감됐다. 사상최고치에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4.98포인트(0.70%) 올라 2152.14로 이틀 연속 최고기록을 갈아치웠다. 상대적으로 약세였던 나스닥도 지수가 0.69% 올라 5022.82로 5000선을 회복했다.
국제유가가 강한 회복세를 보이고 브렉시트로 추락했던 글로벌 증시도 단기간에 손실을 만회하면서 세계 경제에 드리웠던 불안감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기대감으로 바뀌고 있다.
미국 기업들의 상반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고용이나 재고 등 주요 경제지표들이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는데다 영국 일본 등 주요 경제시장의 정치적 불안이 해소되고 있고, 각국 중앙은행들이 금리를 낮추며 통화 완화 기조를 유지하면서 증시를 달궜다.
개인투자자문사 PCG의 빌 노시 대표는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현 시점에 주식시장보다 더 좋은 대안은 없다”면서도 “기업의 실적이 뒷받침되는지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미래에셋대우증권은 13일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2020년까지 5년간 미국 내 도로, 철도 인프라 개선에 305조 달러를 집행하는 법을 지난 연말 서명했다”며 “인프라 건설에 해당하는 건설 및 엔지니어링, 건설자재 업종에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지방 fatty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