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제품과 우리 농축수산물을 판매하는 공영홈쇼핑이 첫 해외 TV홈쇼핑채널을 론칭한다. 지난해 7월 14일 문을 연 공영홈쇼핑은 홈쇼핑 사업을 시작한지 1년 만이다.
공영홈쇼핑(채널명 아임쇼핑)은 인도네시아 최대 홈쇼핑인 레젤홈쇼핑과 함께 TV채널을 론칭하고 14일부터 방송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공영홈쇼핑이 상품 선정과 방송 영상·정보 등을 제공하면 현지 홈쇼핑인 레젤홈쇼핑이 방송 송출, 주문접수․배송, 결제․애프터서비스(AS), 재고 관리 등을 담당하게 된다.
인도네시아에서 주로 판매될 제품은 주방·침구·레포츠용품 등 분야로 이미 9000만원 상당의 상품이 현지로 수출돼 판매를 앞두고 있다. 개국 첫 상품은 인터메탈의 ‘인터쿡 다이아몬드 프라이팬’으로 확정됐다. 이 프라이팬은 친환경 코팅액을 사용해 6중 내장 코팅과 2중 외장 코팅처리를 한 것이 장점이다. 열전도율과 보존율이 우수해 공영홈쇼핑에서만 35억원이 넘는 판매실적을 기록한 히트상품이다.
공영홈쇼핑은 인도네시아에 이어 중국·베트남 등 한국 상품 수요가 많은 아시아 다른 지역 TV홈쇼핑 시장 진출도 타진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중국 국영방송사인 CRI 자회사인 글로벌홈쇼핑(GHS)과 우리 상품 수출을 골자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공영홈쇼핑 관계자는 “국내외 시장 개척에 나서는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