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 배치지역으로 정부가 경북 성주군을 사실상 확정하면서 트위터리안 김빙삼(金氷三)씨의 의미심장한 트윗이 관심을 끌고 있다.
김씨는 13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서 사드를 언급했다. 그는 “미국이 아직 갖다 놓을 사드가 있지도 않으면서 한국 배치 결정부터 이렇게 서두르는 것을 보니, 내년 대선에서 정권 교체가 이루어질 거라고 확신하고 있는 같다”라고 추측했다. 그러면서 “약점 없는 새 정부가 사드 배치를 찬성할 리가 없으니까”라는 근거를 댔다.
다음은 김빙삼 트위터 전문
“미국이 아직 갖다 놓을 사드가 있지도 않으면서 한국 배치 결정 부터 이렇게 서두르는 것을 보이, 내년 대선에서 정권 교체가 이루어질 거라고 확신하고 있는 갑다. 약점 없는 새 정부가 사드 배치를 찬성할 리가 없으니까.”
평소 촌철살인의 풍자로 유명한 김씨의 트윗은 이날 사드 배치 배경을 분석한 글로 주가를 올렸다. 그의 트윗은 글을 올린 지 4시간도 안돼 400회에 육박하는 리트윗을 기록하고 있다.
고 김영삼 대통령을 패러디한 풍자로 유명해진 그는 9만명이 넘는 팔로어를 거느리고 있다. 그는 대구 출신의 50대 남성으로 서울에서 중소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