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3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조동원 전 새누리당 본부장의 홍보비리 의혹과 관련, "새누리당이 (의혹 조사를 위한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개최를) 기피하는 것을 보면 새누리당 동영상 리베이트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새누리당이 입증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우리당은 (원내교섭단체) 3당 수석을 통해 안행위 소집을 요구했지만 새누리당이 기피해서 그간 열지 못했는데 오늘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소관기관으로 하는 안행위가 열리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선관위는 국민의당이 제기하는 의혹과 질문에 성실하게 답변해야 한다"며 "최근 선관위 관련 각종 의혹 제보가 국민의당으로 오고 있다. 상임위 차원에서 이런 의혹 규명에 최선을 다할 것을 (우리당 안행위원들에게) 주문했고 (안행위원들은) 이 사실에 대해서 충분히 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