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O2O(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 업체 직원이 집 청소, 세탁물 수거, 이삿짐운반 등 방문 서비스 제공을 위해 고객에게 전화를 걸면 T전화 화면에 서비스명과 용건 등의 정보가 표시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T전화 고객은 앞으로 별도의 앱 설치 없이 T전화 수신 화면에서 서비스명과 용건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생활편의 서비스를 스타트업 8곳(홈마스터, 워시온, 세탁특공대, 와이퍼, 짐카, 왓슈, 부탁해, 수거왕)과 시작할 계획이다. O2O 직원이 고객을 직접 만나거나 집을 방문할 때 스팸이나 스미싱 우려로 고객이 모르는 번호에서 걸려오는 전화를 받지 않는 경우가 대다수인 점에 착안해 기획됐다.
SK텔레콤은 이번 협업을 시작으로 대리운전이나 택배, 서비스 담당자와 고객 간 통화가 꼭 필요한 분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