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시원하게 여름을 지내며 온실가스를 줄여 지구의 건강도 챙기자는 목적으로 ‘쿨(Cool) 맵시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13일 밝혔다.
캠페인은 일찍 찾아온 무더위로 올 여름 냉방 사용량 증가 등 전기에너지 소비 급증에 대비하고 온실가스 1인 1t 줄이기 운동 차원에서 마련됐다.
쿨맵시는 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자는 의미의 ‘쿨(Cool)’과 옷차림 모양새를 의미하는 순 우리말 ‘맵시’의 합성어로 시원하고 예절을 갖춘 옷차림으로 체감온도를 낮추면서 냉방온도를 높여 에너지를 절약하자는 취지이다.
도가 제안하는 쿨맵시 옷입기는 넥타이와 상의 첫 단추 풀기, 반소매 셔츠와 블라우스 입기, 겹쳐 입지 않기 등이다. 이를 통해 체열과 땀을 쉽게 배출하면 체감온도를 2℃가량 낮추는 효과가 있다고 도는 설명한다.
도는 이날 오전 도 청사에서 출근 직원 등을 대상으로 쿨맵시 캠페인을 진행했다. 캠페인에서는 쿨맵시 의상 착용하기, 냉방온도 높이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장바구니 이용하기 등의 내용이 담긴 ‘온실가스 1인 1톤 줄이기 실천 서약서’도 받았다.
도 관계자는 “캠페인은 8월 말까지 진행한다”며 “경기도와 각 시·군은 쿨맵시 실천을 비롯해 에너지 절약, 온실가스 줄이기 주민 교육 등 다양한 방법으로 생활 속 저탄소 실천 캠페인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여름을 시원하게, 지구는 건강하게!…경기도, ‘쿨(Cool) 맵시 캠페인’ 벌인다
입력 2016-07-13 09:49 수정 2016-07-14 0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