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22·연세대)의 리듬체조 세계 랭킹이 5위로 바로잡혔다.
국제체조연맹(FIG)은 13일 발표한 리듬체조 세계 랭킹에서 손연재의 랭킹포인트를 75점으로 매기고 5위에 올렸다. 지난 10일 러시아 카잔 9차 월드컵 성적을 반영한 순위다.
손연재는 전날 6위로 내려갔다. FIG의 실수였다. 지난 5월 불가리아 소피아 6차 월드컵의 성적을 반영하지 않은 것이 발단이었다. 손연재는 당시 금메달 1개 은·동메달 2개를 차지했다.
여기서 얻은 랭킹포인트 20점이 영문으로 성(Son)을 우선 표시한 북한 선수 손은심으로 점수로 오기되면서 손연재의 랭킹포인트가 하락했다. 손연재는 뒤늦게 제자리를 찾았다.
마르가리타 마문과 야나 쿠드랍체바(이상 러시아)는 랭킹포인트에서 나란히 115점을 기록하고 1, 2위에 올랐다. 알렉산드라 솔다토바(러시아)는 110점으로 3위, 안나 리자트디노바(우크라이나)는 90점으로 4위다. 그 다음이 손연재다.
손연재는 2016 리우올림픽 출전까지 컨디션을 끌어올려야 하는 종합적인 판단에 따라 아제르바이잔 바쿠 10차 월드컵을 건너뛴다. 오는 8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개막하는 올림픽에 곧바로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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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