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동아시아문화도시 교류사업 본격 추진

입력 2016-07-13 09:27
제주도가 동아시아문화도시 교류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제주도는 중국 닝보시, 일본 나라시와 함께 올해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됨에 따라 본격적인 교류확대에 나서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도는 이들 지역과 지금까지 교류사업 내용에 대한 논의를 벌여온데 이어 7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도는 각 지역에서 문화소식을 전할 컬처리포터 모집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달 중 동아시아문화도시 청소년 캠프를 개최한다.

또 10월을 ‘동아시아문화도시의 달’로 지정해 각국의 예술가들이 모이는 ‘컬처디자이너 아시아 페어’, 전통음악을 공유하는 ‘월드뮤직 오름 페스티벌’ 등을 제주에서 연다. 12월에는 학술대회 형식의 인문학 콘서트가 예정됐다.

도는 8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추진하는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에 맞춰 한중일 예술제를 제주에서 마련한다. 한중일 예술제는 제주국제관악제, 탐라문화제, 제주아트페어 등 제주에서 진행돼 온 행사와도 연계해 진행된다.

일본 나라시는 청소년 교류사업·카스가노 음악제·국제마라톤대회 등을 추진 중이며, 닝보시 역시 한중일 예술제·닝보교향악단 순회공연·동아시아문화도시 영화제 등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제주도는 설명했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