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실업률 또다시 두자릿수, 경남 실업률도 급등

입력 2016-07-13 09:20 수정 2016-07-13 09:37
청년실업률이 또다시 두자릿수대로 높아졌다. 2000년 6월 이후 최고치다. 구조조정 대상인 조선업 등이 몰려 있는 경남 지역 실업률도 1.0%포인트나 높아졌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청년(15~29세) 실업률은 10.3%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0.1%포인트 높아졌다. 실업자수로는 1만8000명 늘어났다. 청년실업률은 올해 들어 지난 1월 이후 3개월 연속 두자릿수 고공행진을 하다 5월 9.7%로 내려갔으나 한달 만에 다시 두자릿수로 뛰어올랐다.

 지역별로는 경남 지역 실업률이 3.9%를 기록하며 지난해보다 1%포인트 급등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경남은 조선업 구조조정 일부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청년실업률은 공무원 시험 영향으로 올라간 영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전체 취업자수는 2655만9000명으로 지난해 6월보다 35만4000명 늘었다. 지난해 6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여파로 고용이 위축된 바 있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