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혜와 데이트라니” 박해진, 낚시 열애설 기자 고소

입력 2016-07-13 09:12
국민일보DB

배우 박해진(33)이 박신혜(26)와의 열애 루머를 허위보도한 매체와 기자에게 법적 책임을 물었다.

13일 소속사 마운틴무브먼트에 따르면 박해진 측은 지난 1월 박신혜와의 열애설을 보도한 한 인터넷 매체와 해당 기자를 업무방해 혐의로 지난 2월 고소했다. 현재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다.

명예훼손이 아닌 업무방해죄를 적용한 점이 이례적이다. 소속사는 “배우 활동 영역이 넓어져 해외에서도 활동을 해야 하는 상황인 만큼 예민해질 수 있는 문제”라며 “강경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매체는 지난 1월 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두 사람의 열애 의혹을 제기했다. 박신혜가 SNS에 “내일 꼭 서울숲에 가자”는 글을 올린 뒤 박해진과 서울숲에서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됐다는 내용이었다.

열애설이 불거졌을 당시 소속사는 “기사 제목과 내용이 전혀 다르고, 취재한 내용은 2008년 인터넷에 게시된 한 네티즌 글이 전부”라며 “어이없게 끝난 해프닝인데 아직까지 두 사람이 사귀고 있는 것처럼 낚시 기사를 작성했다”고 지적했다.

박해진은 내년 초 방영 예정인 JTBC 드라마 ‘맨투맨’ 촬영을 준비 중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