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축구협회가 요하임 뢰브(56·사진) 감독에게 2018 러시아월드컵까지 지휘봉을 맡기기로 했다.
독일축구협회는 13일(한국시간) "뢰브 감독이 러시아월드컵에서 타이틀을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사실을 의심하지 않는다“며 ”그는 독일 축구의 성공적인 미래를 확신하게 하는 지도자이며, 우리는 그와 계속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로 2016 우승후보로 꼽혔던 독일은 준결승에서 개최국 프랑스를 맞아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뢰브 감독은 입지가 흔들렸지만 독일축구협회는 뢰브 감독에게 힘을 실어 줬다.
뢰브 감독은 "준결승에서 졌기 때문에 당연히 많은 분들이 실망했을 것"이라며 "빨리 잊는 게 중요하다. 우리 팀은 실망하지 않았다. 어린 선수들의 큰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는 대회였다"고 말했다.
뢰브 감독은 10년째 독일 대표팀을 이끌며 성공적인 세대교체를 이뤄냈다. 2014 브라질월드컵에선 독일을 정상으로 이끌었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