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론가인 고종석씨는 13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중요한 사안에는 입장이 없는 게 원래 더민주의 입장입니다"이라며 "문재인 선생에게 입장이라는 게 없기 때문이죠"라고 했다.
이어 "사소한 사안들에는 반드시 목청 높여 입장을 표명합니다"라며 "내년 대선에서 새누리당이 재집권하는 건 끔찍한 일입니다"라고 했다.
고씨는 "그보다 더 끔찍한 건 문재인 정권이 들어서는 것밖에 없죠"라며 "그런 일이 둘 다 없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했다.
그는 "안철수 의원 지지자들 가운데 문재인 전 의원의 히말라야 ’유람’을 비아냥거리면서 네팔이나 부탄을 덤으로 비하하는 분들이 있습니다"라고 했다.
이어 "그 나라들, 덩치는 작지만 한국보다 못할 것 없는 나라입니다"라며 "설령 뒤진 나라라 해도 비하의 대상이 돼야 하는 건 아니죠"라고 했다.
고씨는 "궁금한 게, 일본은 국교를 맺은 모든 나라에서 매년 한국에서처럼 자위대행사를 하는지 모르겠다"라며 "그럴 리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혹시 아시는 분 계신가요? 이건 한국인들에 대한 도발행위다. 아주 비열한 짓이다"라고 적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