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주니어 핸드볼, 세계선수권 2연패 무산

입력 2016-07-13 08:12
핸드볼 여자주니어대표팀 김다영이 12일(현지시간) 세계여자주니어선수권대회 독일과의 8강전에서 슛하고 있다.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한국 여자 주니어 핸드볼 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 2연패에 실패했다.
한국 20세 이하 대표팀은 12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독일과의 제20회 세계주니어 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8강전에서 승부던지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37대 38로 패했다. 2014년 대회에서 우승했던 한국은 타이틀을 지키지 못하고 5∼8위전으로 밀려났다.
한국은 후반 종료 30초를 남기고 공격권을 가지고 있었지만 골을 성공시키지 못하고 26-26으로 연장에 들어갔다. 1,2차 연장에서도 한국은 한때 2골 차까지 앞서 갔지만 결국 독일의 추격을 뿌리치지 못하고 승부던지기에 들어갔다.
승부던지기에서 4-4로 팽팽히 맞선 가운데 5번 슈터로 나선 허유진(광주도시공사)의 슛이 독일 골키퍼에 걸리면서 승부가 갈렸다. 한국은 14일 노르웨이와 5∼8위전을 치른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