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렌스’ 메릴 스트립x휴 그랜트, 역대급 만남 성큼

입력 2016-07-12 20:17

메릴 스트립과 휴 그랜트가 주연한 영화 ‘플로렌스’가 8월 관객을 만난다.

12일 배급사 이수 C&E 측은 플로렌스 개봉이 다음 달로 확정됐다는 소식과 함께 작품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는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플로렌스는 1944년 10월 세계 최고의 무대인 카네기홀에서 공연을 펼친 음치 소프라노 플로렌스 포스터 젱킨스의 이야기다. 누구보다 노래를 사랑하지만 자신이 음치인 줄 모르는 귀여운 여인 플로렌스를 메릴 스트립이 연기했다.

휴 그랜트는 극 중 플로렌스를 구박하는 남편이자 수습전문 매니저 베이필드 역으로 소화했다. ‘빅뱅이론’으로 유명세를 탄 사이몬 헬버그가 플로렌스를 돕는 음치맞춤형 연주자 맥문 역으로 등장한다.

다양한 작품을 통해 연기력은 물론 노래 실력까지 검증된 메릴 스트립이 음치 연기가 기대를 모은다. 영국 대표 배우로 통하는 휴 그랜트의 코미디 도전도 볼만하다.

연출은 ‘더 퀸’ ‘필로미나의 기적’으로 아카데미 시상식, 칸 영화제 등 유수 영화제에서 인정을 받은 스티븐 프리어스 감독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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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