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서태종 수석부원장은 12일 오후 조동암 인천시 경제부시장 및 인천지역 금융소비자·중소기업 대표·금융회사 실무자 등 22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한은행 인천지역본부 3층 회의실에서 ‘인천지역 금융관행개혁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금융관행개혁 현장간담회는 인천에서 처음 열린 것이다.
서태종 수석부원장은 “인천은 세계적인 물류 인프라(인천국제공항·인천항)와 경제자유구역(송도·청라·영종)을 기반으로 한 동북아시아의 중심도시임에도 인구 1만명당 금융기관 점포수가 1.5개에 불과할 정도로 금융접근성이 낮고, 민원발생은 많아 현장간담회를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인구 1만명당 금융기관 점포수의 경우 서울 2.5개, 부산 2.4개, 대구 2.1개, 광주 2.1개, 대전 2.0개, 울산 1.9개로 인천보다 모두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지난해 민원발생 건수는 인천지역이 4098건으로 타른 광역시 평균 2306건보다 1792건이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개원한 금감원 인천지원은 중소기업에 대한 원활한 금융지원을 위해 ‘인천지역 기업금융지원 협의회’ 구성을 추진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이에 대해 조동암 인천시 경제부시장은 “바이오·헬스 등 신성장 서비스산업과 제조업 간 융합 발전할 수 있는 정책금융 지원과 서민취약계층에 대한 금융지원이 필요하다”며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직접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지방 최초 금융관행 개혁 현장토론회 인천에서 개최
입력 2016-07-12 1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