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담하고 다녀" 이웃주민에 흉기 60대

입력 2016-07-12 11:28
충북 진천경찰서는 아파트 이웃에게 흉기를 휘두른 박모(66)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박씨는 전날 오후 5시8분쯤 진천군 이월면 송림리의 한 아파트에서 이웃 주민 A씨(58·여)와 말다툼을 하다 흉기로 가슴 등을 찔러 다치게 한 혐의다.

박씨는 당시 싸움을 말리던 A씨의 남편(59)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부부는 청주의 한 종합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 조사에서 박씨는 “옆집 부부가 이웃 주민들에게 험담하고 다녀 화가나 그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박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진천=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