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골프의 조던 스피스(미국·세계랭킹 3위)가 다음달 열리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불참을 선언했다.
국제골프연맹(IGF)의 피터 도슨 회장은 12일 미국 현지 언론을 통해 “스피스가 올림픽 불참의사를 전했다”고 했다. 스피스는 건강상의 이유로 올림픽을 불참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스피스의 빈자리는 맷 쿠처(미국)가 메운다.
스피스 마저 불참을 선언하면서 남자 골프 5위권 이내의 랭커들을 모두 올림픽에서 볼 수 없게 됐다. 제이슨 데이(호주), 더스틴 존슨(미국), 스피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모두 불참한다.
이번 올림픽 남자 골프에서 세계 랭킹 15위 이내 선수 중 7명이 건강, 부상 등의 이유를 들며 불참을 결정했다. 출전 선수 중 세계 랭킹 5위의 버바 왓슨(미국)이 가장 높은 순위를 보유하고 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