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한 활약으로 사랑받았던 팀 던컨(40)이 19시즌 만에 미국프로농구(NBA) 무대를 떠난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11일 던컨의 은퇴 소식을 전했다. 던컨은 1997년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샌안토니오에 지명돼 줄곧 프랜차이즈 스타로 활약해왔다.
샌안토니오에서 19시즌을 치르며 다섯 차례 우승(1999 2003 2005 2007 2014)을 일궈냈다. 던컨은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2회, 파이널 MVP 3회를 수상했다.
통산 1392경기에 출전해 2만 6496득점, 1만 5091리바운드 등의 기록을 남기고 코트를 떠나게 됐다. 지난 시즌에는 61경기에 출전해 8.6점 7.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던컨은 꾸준함의 대명사였다. 커리어 평균 19점 10.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경기에 나서면 20득점에 10리바운드는 책임지는 선수였다.
이로써 NBA는 코비 브라이언트에 이어 또 한 명의 프랜차이즈 스타를 잃게 됐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