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에도 동굴안 기온이 항상 섭씨 14-16도 유지해 시원한 강원도 영월 고씨굴

입력 2016-07-12 05:59

4억여년전의 신비를 간직한 강원도 영월군 고씨굴은 1969년 6월 4일 천연기념물 제 219호로 지정되었다. 영월군 고씨굴은 임진왜란 당시 왜병과 싸운 고종원 장군 일가가 피난하였다고 해서 유래되었다. 고씨굴은 4개의 호수를 비롯해 3개의 폭포, 10개의 광장등이 조화롭게 장관을 이루고있다.
동굴은 규모는 주굴(주된 통로)이 약 950m, 지굴(가지굴)이 약 2,438m로 총연장이 약 3,388m로 약620m 구간(관람구간의 이동거리는 1.5km)만이 관광 개발되어 일반인들에게 공개되고있다.
고씨굴 내의 대기 환경은 여름에는 섭씨 14-16도, 나머지 기간에는 11-13도를 나타내 여름철에 아주 시원하다. 고씨굴 내에는 종유석, 종유관, 석순, 석주, 동굴산로, 동굴방패, 월유, 곡석등 다양한 동굴 생성물이 분포하고있다.
고씨굴에는 박쥐 4종을 비롯하여 담흑물결자 나방, 아시아 동굴옆 새우등 67종의 다양한 동굴 생물들이 서식하고 있다. 12월-3월중에는 공개구간에서 겨울잠을 자는 관박쥐를 볼 수 있으며, 비공개구간에는 황금박쥐-붉은 박쥐 천연기념물 452호가 겨울잠을 잔다.
한국관광클럽(회장 이충숙)은 11일부터 12일까지 강원도 영월군과 정선군 팸투어를 진행한다. 박선규 영월군수는 "영월군은 지붕없는 박물관으로 문화와 자연이 어우러진 멋진 곳으로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국관광공사 안지환 지사장은 "지역경제및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관광클럽 회원들이 이 지역의 관광자원을 잘 홍보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충숙 한국관광클럽 회장은 "문화와 자연이 살아 숨쉬는 아름다운 이 곳을 내,외국인들에게 잘 알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6 강원도 영월군 동강국제 사진제가 7월 15일부터 9월 25일까지 ,2016 영월 동강 축제가 7월 27일부터 31일까지 영월군에서 열린다.
강민석 선임기자 kang1960218@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