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 홍조, 피부염과 같은 트러블 피부. 좋은 성분의 화장품 선택이 중요!

입력 2016-07-11 17:53

누구나 한번쯤은 얼굴에 난 울긋불긋한 여드름으로 인해 사회생활에 대한 어려움을 겪은 경험이 있을 것이다. 청소년기에 난 여드름은 청춘의 상징일 수 있지만 성인 여드름은 스트레스가 되고 사회생활 전반적으로 지장을 주게 된다.

피부 트러블은 여러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다. 색조화장으로 덮인 피부에 미세먼지, 황사, 매연 등의 영향으로 모공이 막히게 되고 피부 속에 갇힌 산소는 활성 산소로 산화되어 피부 내부 세포조직을 파괴하고 각종 피부 질환을 발생시킨다.

피부에 트러블이 발생한 상황이라고 해서 화장품을 바르지 않을 수도 없다. 현대 여성들에게 메이크업은 필수적이고, 색조 화장의 화학 성분으로 인한 피부 트러블 문제는 더욱 심각해진다. 로드샵 브랜드뿐 아니라 명품화장품에도 포함된 화학성분 중 5~10가지가 피부 타입에 따라 혹은 알레르기 유발 물질로 피부에 직접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은 이미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2~3년 사이 화장품 시장에서 변화하고 있는 것은 바로 ‘성분’이다. 화장품 성분을 따지는 것은 예전부터 있었던 일이다. 그러나 현재는 소비자가 스스로 화장품 성분을 분석하고 자기 피부에 맞는지 아닌지를 직접 알아보고 난 후 사용하는 능동적인 소비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 특히 ‘화해’(화장품을 해석하다) 같은 화장품 성분을 분석해주는 애플리케이션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은 화장품 시장에서 성분이 구매의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는 것을 반영한다.

미국 화장품 유해성분 검증기관(EWG)의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현재 판매중인 대부분의 화장품의 모든 성분을 분석해주는 화해와 같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화장품 성분 분석을 알아보고 화장품을 구입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녹색 안전등급을 받은 화장품들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또 최근 개발된 TCL성분과 같이 전 성분 안전등급을 받은 화장품들의 경우 마케팅보다 입소문을 통해 더 빨리 알려지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평소 피부 트러블을 가리기 위한 강한 커버력을 가진 화장품에 의존하기 보다는 피부 타입에 잘 맞는 저자극의 화장품을 사용해 지속적인 피부 케어를 한다면 피부 속 활성 산소와 같은 유해 성분들을 조절하여 피부 노화를 방지하고 동안 피부를 유지하는 효과적인 방법이 될 것이다. 화장품의 선택하는 기준은 브랜드가 아닌 자신의 피부에 맞는 성분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전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