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이런 게 스포츠정신, 포르투갈 10세 소년의 위로

입력 2016-07-12 06:00 수정 2016-07-12 06:00
포르투갈이 1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16) 프랑스와의 결승전에서 1대 0으로 승리했습니다. 연장 후반 일격으로 프랑스가 아쉽게 패배했죠. 포르투갈은 최고의 날이 됐지만 프랑스 팬들에게는 지옥같은 밤이었습니다.

경기가 끝난 뒤 파랑색 프랑스 유니폼을 입은 프랑스 팬들 가운데에는 울음을 터뜨리는 이들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그런 팬들 곁으로 빨간색 포르투갈 유니폼을 입은 아이가 걸어갔습니다. 열 살이나 됐을까 싶은 어린 아이였습니다. 아이는 조심스 레 울고 있는 프랑스 팬을 다독이며 그를 껴안았습니다. 어른들도 소년의 호의가 고맙고 기특했는지 아이에게 감사의 포옹을 했습니다.


11일(한국시간) 포르투갈-프랑스의 유로2016 결승전에서 포르투갈의 승리가 확정된 뒤 리스본에서 현지인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