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한 달 넘게 재활한 앨런 웹스터(26·미국)를 방출하고 새 외국인 투수 요한 플란데(30·도미니카공화국)를 영입했다.
삼성은 11일 플란데와 계약금 5만 달러, 연봉 25만 달러 등 총액 30만 달러(한화 약 3억4000만원)로 계약했다고 밝혔다. 플란데는 신장 189㎝, 체중 90㎏의 건장한 체격을 갖춘 좌완이다. 주무기는 체인지업이며 평균 시속 144㎞의 싱커성 패스트볼을 던진다. 견제 능력도 뛰어나다.
플란데는 2004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미국 프로야구 마이너리그에 입문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콜로라도 로키스를 거쳤다. 콜로라도 소속이던 2014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37경기(선발 20경기)에서 131이닝을 소화했다. 3승9패 평균자책점 5.15을 기록했다. 올해 두 차례 구원 등판해 3⅔이닝 동안 6실점(5자책점)을 작성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205경기(선발 156경기)에 등판, 987이닝을 소화하면서 62승58패 평균자책점 4.11을 기록했다. 올해 마이너리그에서 18경기(선발 1경기)를 소화했다. 42⅓이닝 동안 3승3패 평균자책점 4.25을 작성했다.
플란데는 “삼성 선발진에 힘을 더해 올 시즌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은 전날 대전에서 한화 이글스에 6대 10으로 져 창단 후 처음으로 10위로 추락했다.
[관련기사 보기]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