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보다 2세 어린 세 번째 부인” 이창하 파란만장한 개인사 재조명

입력 2016-07-11 16:17
사진=뉴시스

MBC 예능프로그램 ‘러브하우스’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던 이창하 디에스온 대표가 대우조선해양 비리사건과 연루돼 검찰에 출석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의 파란만장했던 과거사가 재조명되고 있다.

11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각종 SNS 등에는 이 대표에 대한 과거 기사들이 공유됐다. 그 중에서도 특히 세 번째 재혼에 관한 인터뷰 기사가 주목받고 있다. 이는 2007년 여성중앙이 2월호에 실린 것으로 당시 3년 전인 2004년 26살 연하의 디자이너 이주영씨와 재혼했다는 내용이다. 당시 이주영씨는 11개월 된 첫 아들과 둘째를 임신(8개월)한 상태였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당시에도 26살이라는 나이 차이가 화제였다. 그녀는 이 대표의 장녀인 정현씨(당시 28세)보다 2살 아래다. 장남인 범도씨(당시 26세)와는 동갑이다. 이씨는 여성중앙과의 인터뷰에서 호칭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고 털어놓으며 서로 이름을 부르는 것으로 정리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2004년 러브하우스 2편을 찍으면서 인연을 맺었다. 당시 아내인 이지영씨는 소품담당이었다. 이 대표는 첫 번째 결혼에 실패한 뒤 두 아이와 생활해 왔다. 두 번째 결혼을 통해 두 아이를 더 얻게 됐지만 불화로 이혼했다. 이지영씨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들까지 합하면 슬하에 6남매를 둔 아빠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처

이와 함께 이 대표는 학력위조로 구설수에 올랐다. 그해 8월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의혹을 제기했고 이에 대해 이 대표는 부인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하며 사과했다. 현재까지 각종 포털에는 그의 학력사항이 기록돼 있지 않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이 대표가 건축가로 소개되는 것 자체가 잘못됐다는 지적도 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대우조선해양 경영 비리 사건의 핵심인물인 남상태 전 사장의 최측근이자 피의자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이날 오전 검찰에 출두한 이 대표는 “어이가 없다”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다. 앞서 지난 2009년 7월에는 대우조선 하청업체로부터 뒷돈 3억원을 받고 개인회사 자금 69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되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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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