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화순군은 세계문화유산인 고인돌 유적지에 세계거석 테마파크 조성사업을 착공했다고 11일 밝혔다.
화순군은 내년까지 국비 30억원 등 총사업비 50억원을 투입해 도곡면 효산리 일원 1만6665㎡부지에 세계거석 테마파크를 조성하게 된다.
이곳 테마파크에는 대륙별로 대표성이 있는 세계 17개국 거석 가운데 칠레 이스터섬 모아이석상 등 7개국 거석은 원형대로 모형이 재현되고 영국 스톤헨지 등 10개국 거석은 해설안내판이 설치된다.
군은 거석 조형물 설치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고고학, 디자인, 조경 등 분야별 전문가로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지난 2월 조형물 설치 대상 7개국 거석을 선정했다.
구충곤 화순군수는 “세계유산 화순 고인돌 유적지에 세계거석 테마파크가 조성되면 화순적벽, 김삿갓문학동산 등의 관광자원과 연계한 관광 활성화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화순=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화순고인돌유적지 세계거석 테마파크로 조성
입력 2016-07-11 16:11